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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치료 부작용, 그 원인과 해결법
    슬기로운 내 몸 관리 비법 2023. 2. 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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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항암생활을 하고자 노력하는 건강지킴이의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암제는 왜, 어떻게 구토를 일으키는 걸까요?

    항암제는 뇌, 정확히는 연수의 구토중추나 화학수용체 자극대를 자극해 구토와 오심을 일으킵니다. 이때 도파민 수용체와 세로토닌 3 수용체, 뉴로키닌-1 수용체가 각각 역할을 합니다. 이 세 가지 수용체의 길항제, 즉 반대 방향으로 작용해 억제하는 역을 먹으면 구토와 오심이 줄어들게 됩니다. 도파민 길항제로는 맥페란이 있으며 뉴로키닌-1 길항제로는 에멘드가 있습니다. 각각의 약이 작용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 만약 한 가지 약물을 복용해 구토나 오심이 잦아들지 않는다면 담당 의사에게 다른 약을 처방해 주길 요청해야 합니다. 

    오심, 구토 증상으로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할 때는 뉴케어나 엔커버 등의 식사 대체제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먹는 것이 힘들다면 경정맥 고영양법이라고 해서 티피엔 수액을 맞기도 합니다. 이 티피엔 수액은 탄수화물, 아미노산, 지방, 비타민까지 모든 영양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TPN 수액은 동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준비된 경우가 있으니 필요하다면 맞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항암치료 부작용인 손저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세포독성 항암제가 말초신경을 죽여 생기는 말초신경병증으로 항암 치료의 흔한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는 손발이 저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제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혈액을 응고한느 물질이 생겨 혈전이 생기고 이로 인해 암 환자는 혈액 순환이 월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말초신경이 수축 또는 손상돼 손발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집니다. 평소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자연히 증상도 줄어듭니다. 손, 발, 종아리 등을 주무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혈액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과 다리로 흘러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립니다. 증상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암 치료 중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이유

    항암 치료 중에는 피로와 권태가 찾아옵니다. 항암 치료로 우울증이 생겨 그런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몸이 피곤한 것은 항암제로 생기는 당연한 반응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몸이 좋아지는 과정이며, 항암제가 몸에 반응하고 있구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항암 치료 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졸릴 때는 충분히 잠을 자고 깨어있을 때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를 여러 차례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 혈액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저하되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빈혈이 발생하면 피로감이 더욱 심해지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때문에 현기증이 심하게 나거나,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호중구 수치가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백혈구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습니다. 세균 등이 우리 몸 핏속으로 들어오면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호중구도 백혈구의 한 종류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항암제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호중구까지도 파괴해 몸의 방어벽을 무너지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항암 치료를 받을 대 이 호중구 수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호중구 수치는 항암 치료 주기 21일을 기준으로 해서 그 절반인 10일 전후로 최소치로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혈액 1마이크로리터 당 4,000~1,000 가량입니다.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에게서 만약 백혈구 수치가 림프구가 80%, 호중구가 20% 비율을 기록한다면 항암제 투약시기를 연기하거나 투여량을 줄입니다. 호중구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우리 몸의 방어력이 낮아진 거기 때문에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항암치료 중 열이 38도씨 이상 오른다면 호중구 감소에 의한 발열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응급실을 찾아 항생제 등을 처방받게 됩니다. 

    항암 치료로 낮아진 호중구 수치를 높이는 해결책은 단백질입니다. 우리 몸에 혈액 세포를 만들 재료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수육이나 삼계탕 등이 좋습니다. 문어나 낙지를 데쳐서 먹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호중구 수치가 낮을 때는 날것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생선회, 생선초밥, 육회는 안되고 생채소나 김치 역시 볶거나 끓여서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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