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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여행지, 겨울추천 여행지, 겨울에 가기 좋은곳
    추천 여행지 2023. 2.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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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겨울에 가기 좋은 여행지를 몇 가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

    겨울 숲은 황량하기 짝이 없지만 그런 겨울에 오히려 아름다움이 도드라지는 것이 자작나무입니다. 잎을 모두 떨구고 나서야 뽀얀 피부를 살포시 드러내며 군살 없이 늘씬하게 뻗은 자작나무의 자태는 우아합니다. 우리나라에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대규모의 자작나무 숲이 숨어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산기슭에 펼쳐진 자작나무 숲은 1900년대 초반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숲이지만 은밀한 산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70만 이상의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앉아 있습니다. 땅 위에 내려앉은 눈송이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꽃잎이 되는 눈밭에서 솟아오른 은빛 자작나무는 그 자체로 한 폭의 수채화가 되었습니다.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이것으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기도 하는 낭만적인 나무라고합니다. 발밑의 눈밭은 하얗고 머리 위에 하늘은 파랗고 모든 것이 맑고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빼곡한 자작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소리가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다고 해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산속 정원애가 있습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자작나무의 꽃말입니다. 자작나무 숲에는 자작나무 코스(0.9km), 치유 코스(1.5km), 탐험 코스(1.1km) 등의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아 껍질을 태울 때 '자작자작'소리가 난다 해서 이름 붙은 자작나무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수피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순백의 아름다움이 깃든 겨울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인제 자작나무 숲이었습니다.

     

    춘천 겨울여행

    춘천은 물과 안개의 고장입니다. 특히 공지천과 의암호는 춘천 출신작가 이외수가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 춘천의 감성을 표현한 곳이자 베스트셀러 소설 <황금비닐>의 배경지로 유명합니다. 공지천과 의암호는 특히 겨울에 낭만적입니다. 얼어버린 수면 위로 소복하게 내린 눈은 넓디넓은 호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행여 눈이 아니라도 호수 위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아침 물안개가 주는 풍경운 멋있습니다.

    춘천물안개

    공지천은 북한강 물줄기를 잠시 멈춰놓은 의암호로 흘러드는 물줄기입니다. 이곳에는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관도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관 건너편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춘천 출신이자 <동백꽃>, <봄봄> 등 을 쓴 김유정 문학비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조각품들이 있습니다. 

    또한 춘천을 대표하는 것이 있는대 소양댐 조성으로 형성된 소양호입니다. 소양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일컬을 만큼 넓어서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트이고 겨울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천 온천처럼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선착장에서 청평사로 오르는길은 1.7km인데 계곡길이 넓고 평탄해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습니다. 청평사에는 공주와 상사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오르는 길목에는 넓은 암반 위에 뱀을 휘감은 공주상과 더불어 마음에 따라 아홉 가지 소리가 들린다 하여 이름 붙은 구성폭포의 멋도 볼 수 있습니다. 

     

    보령 천북 굴단지

    굴구이

    겨울철 별미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굴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향긋한 바다 맛을 잘 느낄 수 있는데요, 천북 굴단지의 굴구이의 원조입니다. 겨울만 되면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바닷가 마을에는 온통 굴 굽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합니다. 천수만 해안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집집마다 갓 따온 굴을 망태에 담아 수북하게 쌓아두고 있습니다. 굴구이 거리고 이름나게 된 것은 여기 일하시는 분들 덕입니다. 굴은 여름 산란기를 마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살이 차기 시작하는 천북 굴은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입니다. 그중에서도 음력설을 전후해 가장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맛도 좋습니다. 굴은 비타민과 철분, 칼슘 듬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영양 덩어리입니다. 제철을 맞은 겨울에는 단백질 함유량이 우유보다 월등해 바다의 우유로 통하는 으뜸 보양식이기도 합니다.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겨 나폴레옹의 애호 식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일조량도 많고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에서 자란 천북 굴은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영양과 맛이 좋은 겨울 굴을 캐낸 즉시 구워 먹은 그 맛이 알려지면서 미식가들이 발길이 잦아지고 굴식당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지금의 굴단지가 되어 겨울 별미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굴은 적당히 익어 입을 살짝 벌렸을 때 먹어야 합니다. 불에 오래 두면 굴 껍질이 타면서 사방으로 튑니다. 굴구이를 먹은 후에는 영양굴밥, 국물이 시원한 굴칼국수, 굴보쌈, 굴전, 굴찜, 굴물회를 골라 드시면 재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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