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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겨울여행지, 청송 얼음골
    추천 여행지 2023. 2. 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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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가기 전에 2월에 가기 좋은 겨울 여행지를 '청송 얼음골'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송 얼음골

     

    청송 얼음골은 경북 청송군 주왕상면 팔각산로 228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겨울 왕국 실시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푸른빛의 빙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응회암'바위들이 절벽 아래 쌓여있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합니다. 청송 얼음골은 여름에 섭씨 32도 이상이 되면 돌에 얼음이 낀다고 해서 '얼음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신비한 자연현상 때문에 멋진 빙벽을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얼음이 두껍게 업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용암이 분출되어 만들어진 화산암의 구조가 치밀하지 않고 구멍이 뚫려있어 돌무더기 내부의 공기가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찬바람을 만든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주장은 일사량이 적고 단열효과가 뛰어난 얼음골의 지형 특성상 겨울철에 형성된 찬 공기가 여름까지 계곡 주위에 머물다가 암반 밑의 지하수가 증발할 때 열을 빼앗아 얼음이 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청송 얼음골 빙벽은 자연적인 부분도 일부 있지만 거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빙벽이라고 보면 됩니다. 빙벽 상부 계곡에서 끌어올린 물이 계속 빙벽 주위에 떨어지면서 얼음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청송 얼음골 등산로는 얼금골~해월봉~월구리~얼음골 원점 회귀가 가능 8.0km코스로 구리봉(595m), 해월봉(646m)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송 얼음골 여행 시에는 차가운 공기가 맴돌다 보니 따뜻한 옷차림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장갑과 모자 핫팩 등을 준비하면 좋고 빙벽이 하얀색이다 보니 옷 색깔을 빨강, 파랑, 노랑 같이 사진발이 잘 나오는 옷을 입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빙벽의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보는 방향에 따라 색채가 다채롭게 보이는 곳으로 겨울 여행지 추천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청송 얼음골 앞 쪽에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청송 얼음골 캠핑장은 야영장이 아닌 노지라고 보면 됩니다. 멋진 뷰를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캠핑매니아들한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옥계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옥계 스케이트장이라고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팔각산장가든'이라고 치면됩니다. 청송 얼음골과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1인 1대여이고 대여비는 5,000원입니다. 

    청송에 왔으니 청송에 유명한 것들을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송에서 반나절 등산하기 좋은 주왕산입니다. 경사가 낮고 볼거리가 많아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무장애길' 탐방로도 있습니다. 등산이 어렵다면 입구 쪽에 있는 '대전사'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왕산은 병풍처럼 암벽이 둘러싸여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주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왔다고 해서 붙은 것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주왕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주산지'가 있습니다. 주산지는 산 속에 있는 저수지입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수지 끝까지 길게 늘어뜨린 고목 나뭇가지가 인상적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인 상고대가 저수지에 반사되는 모습도 멋있습니다.

    청송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달기 약수 백숙'이 있습니다. 몸에 좋은 약수를 넣어 끓여 국물도 진하고 고기도 부드럽습니다. 약수만 마셔보면 특유의 쇠맛과 탄산이 느껴집니다. '달기'라는 이름은 청송의 옛 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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