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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젤리나졸리가 특별한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슬기로운 내 몸 관리 비법 2023. 1.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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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은 후 슬기로운 항암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여성의 블로그입니다.

    핑크리본

    앤젤리나졸리의 선택

    2013년 5월, 미국의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했습니다. 엄마가 10년간 난소암으로 투병하다가 57세에 사망한 것에 영향을 받은 앤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BRCA1 유전자가 확인되어 현재 암이 없는데도 예방 차원에서 유방 절제술을 했습니다. 3개월 동안 양쪽 유방의 피부는 남겨 놓은 채 유방의 아래 부분을 절개하여 유방을 제거하고 보형물을 넣어 복원 수술을 받았는데, 이 수술로 앤젤리나 졸리의 유방암 발생률은 87%에서 5%로 낮아졌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앤젤리나졸리는 수술받기 2주 전 난소에 종양이 발견됐고, 암은 아니었지만 예방을 위해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39살의 앤젤리나졸리는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고 폐경에 따른 신체적 변화도 오겠지만, 자신의 아이들은 엄마가 난소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어려운 선택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녀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할머니, 엄마, 이모가 모두 암으로 숨졌고, 그녀 역시 같은 유전자 변이를 겪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방암 발생의 유전적 요인

    유방암 발생 가능성에 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정도는 5~8%라고 합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혈액검사에서 BRCA1 유전자 변형이 있으면 유방암 발생 확률은 87%이며 난소암 발생 확률도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앤젤리나졸리의 이러한 결단력을 계기로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의 유방 절제술이 예방법으로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촉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취한 결과 그녀가 유방암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고, 또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던 유방과 난소를 절제하고 난 이후 여성 호르몬의 균형 상태가 잘 유지되는지, 보형물로 인한 염증은 발생하지 않는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유전자 분석이 이제는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BRCA1 유전자 변이를 가진 여성에게서는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할 누적위험도가 57%이고 난소암은 40%입니다.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위험도는 각각 49%와 18%인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암 가족력이 있는 어린 자녀들이 있는 경우나 성인이 있는 경우에는 건강관리를 다른 사람들보다는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유방암 예방법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진 이유를 서구식으로 바뀐 식습관에서 찾습니다. 빵, 파스타, 피자, 튀김 등과 같은 기름진 음식과 강한 맛을 내기 위해 인공 조미료를 첨가한 음식들이 널려있있습니다. 외식은 가능하면 줄이고, 집에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게 해야 합니다. 밖에서 외식을 하더라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택하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또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접종시켜야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개발된 암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약 70~80%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스스로 자가 검진하는 법을 알려주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20대부터 생리 후에 쇄골과 가슴 주변을 꼼꼼히 만져 멍울이나 통증이 있는지, 유두 분비물이 나오는지, 유방의 모양과 피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자가 검진을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30대가 되면 병원에서 권장하는 주기에 따라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하고 40대부터는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간의 해독 능력이 낮아 폭음을 하면 상대적으로 몸에 더 큰 손상을 받게 됩니다. 폭음을 피하고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좋은 경우에는 염증을 견딜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과 같은 중한 질병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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