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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환자, 어떤 밥을 먹어야할까? 흰 쌀밥=흰 설탕
    슬기로운 내 몸 관리 비법 2023. 1.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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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유방암 2기 30대 여성의 블로그입니다. 

    잡곡밥과 콩의 중요성

    암환자들에게 현미 잡곡밥은 반드시 챙겨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흰쌀밥은 온전히 흰 설탕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쌀밥을 오래 씹어보면 단맛이 납니다. 흰쌀밥으로 식사를 하고 혈당을 체크해 보면 잡곡밥을 먹고 혈당을 측정했을 때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흰쌀밥을 먹었을 때는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백미는 쌀눈과 속껍질을 모조리 벗겨내 씨젖만 남은 단계입니다. 반면 현미는 볍씨에서 왕겨만 벗겨낸 단계로 그야말로 일정한 환경만 주어지면 싹이 터서 자랄 수 있는 '살아 있는 씨앗'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미에는 피틴산 성분이 들어있는데 암세포가 성장하면서 뿜어내는 독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콩 역시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특정한 수용체가 결합하면 암세포가 점점 커지는데 이 때 콩 속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그 세포 수용체와 먼저 결합하면 에스트로겐이 결합하지 못하므로 암의 성장과 발생이 억제됩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콩을 많이 섭취한 사람의 경우 성년기에 유방암 발병 확률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또한 콩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재발률도 낮아집니다.

    몸을 해치는 3가지 백색 가루 

    상식적인 이야기이겠지만 건강을 망치는 3가지 백색 가루가 있습니다. 백미, 백설탕, 백 밀가루입니다. 모두 흰색 탄수화물로 영양적 가치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백미 대신 현미와 콩, 완두, 옥수수, 보리, 귀리, 통밀 등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암을 이기는데 필요한 고영양 식단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백미는 도정과정에서 영양분이 줄고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지만 잡곡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GI)가 낮은 통곡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적으로 우수합니다. 통곡물은 식이 섬유가 많이 들었는데 식이섬유는 배설물 부피를 증가시키고 발암물질의 흡수를 줄입니다. 암 예방 효과를 내는 이유입니다. 식이섬유는 결장(대장)에 에스트로겐을 결합시키고 배설되는 에스트로겐을 늘려 에스트로겐 농도를 줄이기 때문에 유방암 위험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단을 바꾸면 암의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한 후로 현미, 콩, 조, 율무로 밥을 짓고 버섯, 청국장, 신선한 채소 위주로 반찬을 만들어서 먹었더니 몸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미에 들어 있는 감마오리자놀 성분은 암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줍니다. 때문에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병든 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무엇보다도 식생활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몸속의 모든 기관이 전반적으로 탄력이 떨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쭈글쭈글하게 주름이 잡히고, 그곳에서 배설물이나 찌꺼기가 끼어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은 암을 불러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슈퍼푸드의 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는 귀리, 블루베리, 토마토, 녹차, 연어, 마늘, 브로컬리, 견과류, 시금치, 적포도 등이다. 과일과 채소가 각종 미생물과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몸속에 지니고 있는 성분을 피토케미컬이라고 하는데,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항산화 작용과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항암물질이 악성 종양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고 암세포가 스스로 죽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암치료와 관련해서 슈퍼푸드가 어떤 효능을 가졌는지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과 속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유방암의 재발을 방지하고, 감귤은 폐암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마늘이 가진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살균 효과와 위암 예방에 탁월합니다. 하지만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장아찌를 만들어 먹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위에 덜 부담스럽습니다. 수박과 토마토는 전립선암과 폐암을 억제시키는데 좋습니다. 특히 토마토를 가열해서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으면 리코펜 성분이 10배나 더 잘 흡수됩니다.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녹색채소에 들어 있는 미량의 영양소는 손상된 인간의 DNA를 복구해 줍니다. 평소에 녹색채소를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병률이 낮아집니다. 이처럼 각종 채소와 과일에는 암을 예방하는 좋은 성분들이 많으며 특히 씨앗과 견과류를 함께 섭취하면 지방산이 공급되어 우리 몸이 피토케미컬을 잘 흡수하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버섯에는 소염 효과가 있어서 자가면역 질환과 관절염에 도움을 줍니다. 버섯에는 렉틴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들어있는데, 렉틴은 암세포가 될 위험이 있는 비정상 세포와 결합하여 몸의 방어기제를 활성화시켜 줍니다. 그래서 버섯과 녹색채소를 자주 섭취해 주면 유방암의 위험이 낮아지고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종양의 성장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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